북한 서해상 환적 정황 1건 또 포착…올해 3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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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상에서 올해 35번째 불법 환적 정황이 1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12일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에는 북한 초도 남쪽 약 1.5㎞ 지점에서 길이가 각각 105m, 110m인 선박이 길이 40m 선박을 사이에 두고 밀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VOA는 지난해 서해 초도 인근 해상에서 총 36건의 환적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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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 서해상에서 올해 35번째 불법 환적 정황이 1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8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12일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사진에는 북한 초도 남쪽 약 1.5㎞ 지점에서 길이가 각각 105m, 110m인 선박이 길이 40m 선박을 사이에 두고 밀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선박 2척이 바지선을 사이에 두고 물품을 옮기는 듯한 모습으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등이 지적한 전형적인 불법 환적 움직임이다.
VOA는 앞서 유엔 전문가패널의 분석에 따라 선박 3척이 맞댄 경우엔 가운데 있는 1척이 크레인용 바지선으로 보인다면서 "이번에도 바지선 1척이 양옆의 대형 선박에 물건을 옮겨 싣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VOA는 지난해 서해 초도 인근 해상에서 총 36건의 환적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 올해 들어서는 포착된 수가 훨씬 늘어 이번을 포함하면 벌써 35건이다.
지난 2017년 채택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르면 북한이나 북한을 대리하는 선박은 공해상 환적을 통해 어떠한 물품도 전달받지 못하게 돼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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