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별'과 많이 싸웠다" 거짓말하고 술 마시러 가는 남편에 공감→한숨 ('결혼지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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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날 둘째 아이가 아팠지만 남편은 거짓말을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뒤늦게 집에 왔다.
하하는 남편의 행동에 공감하며 "나도 결혼하고 5년차까지는 그걸로 많이 싸웠다. 비즈니스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다 뻥이었다"라며 "그땐 아내보다 내가 더 소중했던 것 같다. 근데 둘째를 낳고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나서야 조금씩 집안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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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하하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7일에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아이 둘을 키우며 자주 싸우는 결혼 10년차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둘째 아이가 아팠지만 남편은 거짓말을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뒤늦게 집에 왔다. 아내는 술을 마신 남편을 대신해서 운전했고 "둘째는 달라질 줄 알았다. 그래서 내가 너랑은 둘째 안 낳고 싶었다"라고 소리쳤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이 답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든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이혼만은 안된다고 했다. 나도 나름의 노력을 한다. 근데 아내의 기준치에 못 미친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남편의 행동에 공감하며 "나도 결혼하고 5년차까지는 그걸로 많이 싸웠다. 비즈니스다 그렇게 얘기했는데 다 뻥이었다"라며 "그땐 아내보다 내가 더 소중했던 것 같다. 근데 둘째를 낳고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나서야 조금씩 집안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아내는 자궁경부암에 걸렸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아내는 "현재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아내가 아프다했는데 바로 병원에 안 간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남편은 "그땐 일을 배우고 있었다. 하루, 이틀 빠지면 일당을 못 받고 손해로 오니까 웬만하면 혼자 가라고 하다가 미뤄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도 이 정도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많이들 그런다. 그래서 병을 키우게 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암이라는 얘길 듣고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지금 편도 제거를 수술을 받았는데 1년에 두 번 정도 아팠다. 첫째아이도 아프고 나도 아파서 같이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고 일어났는데 남편이 없었다. 애기를 데려다주러 갔나보다 했는데 전화했더니 알아서 오라고 하더라. 애기는 어린이집에 등원 시키고 그냥 집에 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남편은 "할 말이 없다"라며 "나도 링거 맞고 새벽에 택시타고 들어온 적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라고 했던 것"이라고 미안해했다.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라며 "남편은 그냥 다치면 참고 일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이걸 아내와 아이에게 적용하면 안된다"라고 조언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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