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토트넘 감독 부임설→英언론도 황당…"대안이 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토트넘을 방문한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휩쓸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17일(현지시간)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손흥민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1년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에도 토트넘의 신임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90년대 토트넘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56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클린스만의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도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TBR은 '단기적으로 클럽의 상승세를 이끌기에는 토트넘 레전드인 클린스만 감독이 이상적'이라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트넘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할 경우 의문을 가질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보다는 미디어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일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토트넘 감독 부임설은 대다수의 토트넘 팬들에게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 역시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한국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라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며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를 설득할 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토트넘 홈구장을 찾아 손흥민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데 이어 16일에는 셀틱과 킬마녹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경기를 관전하며 유럽 현지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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