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까지 영향권···연일 AI 속도조절론 주장하는 알파벳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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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모든 회사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단순히 AI가 끼치는 영향을 기업에서만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피차이 CEO는 CBS와의 60분 인터뷰를 통해 "당신이 방사선학자라면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AI 팀원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며 "매일 아침 출근하면 당신이 처리해야 할 백 여가지의 일들을 알려주며 '이게 가장 시급하게 들여다봐야 할 일이야'라고 말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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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향 살피는 일에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자, 철학자, 윤리학자 나서야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이 모든 회사의 모든 제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단순히 AI가 끼치는 영향을 기업에서만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17일(현지 시간) 피차이 CEO는 CBS와의 60분 인터뷰를 통해 "당신이 방사선학자라면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AI 팀원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며 "매일 아침 출근하면 당신이 처리해야 할 백 여가지의 일들을 알려주며 '이게 가장 시급하게 들여다봐야 할 일이야'라고 말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AI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지식 노동자들의 위상과 역할에 큰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작가, 회계사, 건축가를 비롯해 역설적이게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까지 그 영향권에 있다고 짚었다.
또 AI 개발은 단순히 기업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자, 윤리학자, 철학자 등이 함께 AI 윤리에 대해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이 같은 AI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 "사회 구성원이 사고하고 이를 사회 기관에 적용하는 속도가 기술이 진화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니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빙에 맞서기 위한 바드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규직 직원 160여 명을 투입한 대규모 ‘매자이(Magi) 프로젝트’에 착수한 구글은 상용화를 앞두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구글은 또 다른 서비스에 AI를 탑재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글 어스를 비롯해 AI와의 대화를 통해 이용자들이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티볼리 튜터', 이미지 생성 서비스 'GIFI' 등이 거론되고 있다. 피차이 구글 CEO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바드를 더 성능이 뛰어난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추론·코딩·수학 등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누가 먼저 출시하느냐가 아니라 제대로 출시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made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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