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로 수면제까지..심형탁 "전재산 날리고 환청 시달렸다" 충격 [종합]

[OSEN=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형탁이 돌연 잠적한 후 2년간 공백을 이어온 힘들었던 가정사를 전했다. 그 옆에서 묵묵히 그를 지탱해준 예비신부 사야. 두 사람이 앞으로 꽃길만 걷길 많은 이들도 응원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새로운 사랑꾼 심형탁과 히라이 사야의 18세 연상연사 커플 스토리를 전한 가운데,  아무도 몰랐던 심형탁의 야이기를 꺼냈다. 

먼저 제작진과 자리한 심형탁 모습. 유난히 긴장되어 보였다. 약 2년만의 공백기 후 오랜만에 방송이기 때문. 제작진은 제일 고민인 점을 물었다.  그는 "지금까지 꺼내지 못한 속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워) 방송나가면 내 이야기 많은 분들이 알게 되니 그 불안함이 굉장했다"고 했다. 

배우 심형탁으로 2년간 공백기에 대해 꺼낸 것. 그 동안 모습을 감췄던 이유에 대해 심형탁은 "무한도전 출연 후 2014년도 많은 사랑을 받아 여기저기 출연했다, 일을 많이하니 돈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각종 인기로 예능을 휩쓸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심형탁은 "스무살 시절, 모델생활했을 때 통장을 관리해 본 적 없어 집에 빚이 있어 수입은 전부 어머니가 관리하셨다"면서  2014년도 가족을 위해 집도 마련했다고 했다. 심형탁은 "처음으로 어머니 이름으로 된 아파트, 하지만 이사를 가게 됐다"며 "딱 일주일만에 집 입구가 컨테이너로 막혔다, 집 갈때마다 허락맡고 들어가야했다"며 '나혼자산다' 방송에서도 공개됐던 집을 어느순간 정체모를 위협당했다고 했다.

나중에서야  그 집에 유치권에 얽혀있다는 걸 알았다는 심형탁은 "그 걸 알때까지 오랜시간 걸려 너무 힘들었다"며  "집 나가고 싶다고, 돈을 차라리 빼라고 호소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저 괜찮다던 어머니에게 결국 집을 나가고 싶다고 했다는  심형탁은 그렇게 2016년 '전참시'에서 나온 집으로 이사갔다고 했다.  한강뷰의 두번째 집이었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여기 3억만 가지고 가면  한강뷰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고 해 하지만 결국 쫓겨났다 갑자기 주인이 바뀌었다"며  어머니 얘기와는 전혀 달랐던 상황을 전했다. 심형탁은  "어머니가, 버티고 있으면 합의해서 나갈 수 있는데 연예인이라 약점잡는 것 같다  그제서야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며  결국 '전참시' 나온 집 돈 하나도 못 받았다고 했다.  이미 어머니 투자에 전재산이 털린 상태.

심형탁은 "어머니는 널 위해 뭔가를 해야할 것 같다고 하셨다 어머니 재기하신다기에 내가 도와드리겠다는 생각, 근데 어머니가 널 위해서 땅을 경매받았다고 했다 귀를 의심했고 어머니 그거 취소하시라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심형탁이 알았을 때 이미 늦었던 상황이었다고. 

이후 어머니 보증에 사인을 해야했다는 심형탁은  "손이 덜덜덜 떨려, 눈물이 났다, 이자를 계속 내드렸다
아무리 연예인이라도 버거웠던 금액, 항상 회사에 돈을 빌려서 메꾸었다"면서 "여기서 벗어나고 싶었다 
어머니에게 이 돈 없다고 생각할 테니 좀 쉬고 싶다고, 일 더이상 못하겠다고 너무 힘들다고 얘기했다"며 울컥했다.  

그런 와중에 회사로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는 심형탁. 발신자는 법원에서 보낸 것이었다.  민사소송에 걸렸다는 것. 심형탁은 "어머니가 내 이름으로 큰 돈을 빌린 것 그때도 목 끝까지, '나 좀 살려달라, 나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당시  원형탈모 시달렸던 이유도 전했다. 계속된 악순환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심형탁은 
"처음으로 통장을 다 잘랐다, 제 속은 서서히 썩어갔다"고 심경을 전했다.  

게다가 당시 '컬투쇼' 패널로도 활동했던 심형탁은 "4년 4개월간 컬투쇼하는데  어느순간 환청이 들려, 사람들이 나에게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못 들겠더라"며 수년간 스트레스가 마음의 병이 생겼다며  결국 4년만에 '컬투쇼'도 하차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심형탁은 "같이 일했던 감독님들도 다 잃어, 쫑파티해도 구석에 앉아 어느순간 내 모습도 잃었고 하나둘 씩 사라들도 잃었다"며  그렇게 일도 정리되어 공백기가 생기게 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부모님 투자실패로 사기를 당한후  수면제까지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심형탁. 그는 옆에 있던 사야를 떠올리며 "그런 제 모습보며 사야는 말 한마디도 못해 사야가 너무 불쌍하다"며  사랑하나만 보고 온 사야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이 무너지면 안 된다고 곁을 지킨 사람이라는 것. 심형탁은 "날 위해줬다, 정말 멋진 여자다"며
이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며 묵묵히 옆을 지켜줬다고 했다.  

제작진은 사야의 속마음을 물었다. 사야는 "이거 말해도 되나  (심형탁이)직업이 배우니까,  보통 일 아니니 드라마 보고 있는 느낌, 다 거짓말이라 생각했다"며  믿기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했다.  사야는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싫어서 드라마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힘들지만 심씨(당사자가)가 더 힘든 상황이라 그냥 옆에서 응원하거나 웃을 수 있게 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심형탁은 "집에서도 감정이 표출됐다 정말 심한 말 했다 안 좋은 상황 계속 벌어지니 (소리쳤는데도) 묵묵히 지켜줬다"면서 "(사야가) 하루만 참고 일어나면 다 잊어버린다고 해, 하루만 자면 된다고 한다"며 눈물, "다음날 일어나면 다시 웃어줬다"며 감정이 폭발했다. 이에 옆에 있던 사야는 "왜 심씨가 우는거야, 심씨가 울면 안 돼 심시가 슬프면 나도 슬프다"며 씩씩해보이던 사야도 눈물을 흘려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제작진은 사야가 심형탁이 힘들 때 무슨말을 해줬는지 묻자, 사야는 "그냥 옆에 있고 다시 기분 좋게 웃게 해주려했다, (나도) 눈물난다"며 울컥, "옆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끝가지 옆에서 지켜준 이유를 전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마음고생 진짜 심했다  생활도 힘들어지니까 일본가서 일하고 자리잡으면 돌아온다고 했다그건 안 된다고 제가 끝가지 말렸다"면서  "(날 믿고왔는데)그 얘긴 못 듣겠더라 너무 미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야에 대해 "난 천사를 만났다"며 울컥, "다른거 다 필요없어, 사야, 내 가족만을 위해 살 것 "이라며  힘든시기를 그렇게 함께 극복했다고 했다.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이었다 

이후 심형탁은 2년 공백을 깨고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라 다짐했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솔직히  이젠 예쁜 사야가 옆에 있어 외롭지 않다 함께 저녁에 맥주 한 잔 마시는 소소함이 행복하다"고 했다. 심형탁은
"힘들었던 시절, 정말 내 모습이 아니다 사야가 있어 원래 나를 되찾아웃음도 정말 많이 되찾았다 웃을 일이 거의 없었다"면서 한국에 온 사야가 불안정한 심형탁을 사랑으로 채워준 모습. 힘든시기 사야 덕분에 웃음을 되찾고 행복도 되찾은 심형탁은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 사야한테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진짜 기적이다"며 "그런 아픔을 미처 알지 못했다 , 가장 어려울 때 사랑 하나로 한국에 온 거니 찐사랑이다, 온 국민이 응원할 것"이라고 했으며 실제로 많은 이들도 두 사람이 앞으로 꽃길만 걷길 응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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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