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만 8% 찍은 ‘닥터 차정숙’…“몰입돼 눈물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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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주말극이 3회 연속 흥행 홈런을 날렸다.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에 이어 지난 15일 첫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 역시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8%를 넘었다.
결혼 20년 만에 각성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는 '차정숙'을 몰입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인생 2회차를 사는 차정숙의 역전극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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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에 이어 지난 15일 첫방송을 시작한 JTBC 토일 드라마 ‘닥터 차정숙’ 역시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8%를 넘었다.
4.9%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0년차 부부 엄정화 김병철의 티카타케 케미와 코믹 요소들이 버무러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엄정화는 한층 여유있는 디렉션으로 경력단절 주부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보여줬다. 결혼 20년 만에 각성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는 ‘차정숙’을 몰입감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김병철은 ‘부부의 세계’에서 보여준 전매특허 능청스런 연기를 이 드라마에서 쏟아낼 분위기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번 보다 더 욕먹을 것 같다”고 예고했듯 아내 엄정화와 첫사랑 명세빈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불륜남의 면모를 아슬아슬 하게 보여주며 국민 밉상 남편 자리를 예약했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인생 2회차를 사는 차정숙의 역전극이 가장 큰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차정숙의 변화와 성장, 그 과정에서 서인호가 달라지는 모습도 흥미로워보인다.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애써 엄마 앞에서는 속상함을 감추려는 차정숙의 모습에 주부 시청자들은 “나까지 눈물 난다”며 몰입했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면박당하기는 일쑤고, 집에서는 가정주부의 본분을 지키라는 시어머니, 병원을 그만두라는 남편, 엄마를 이해 못하는 딸의 투정까지 차정숙을 힘겹게 했다. 도와주지 않아도 그냥 걸어갈 수만 있게 해달라는 차정숙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짠 하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우아하고 완벽했던 가족이라 여겼던 판타지가 순식간에 깨지면서 차정숙의 각성도 시작됐다. 20년 동안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본 적이 없는 차정숙이 “이제 나 끌리는 대로 살 것”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 드라마는 부부, 가족, 친구 등 우리 주변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주변 어디엔가 있을 법한 ‘차정숙’을 보면서 용기와 희망 메시지도 현실감 있게 전할 것으로 보인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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