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없이 '최고 평점+MOM' 이강인..."매우 높은 수준에 있는 한국인"

신동훈 기자 2023. 4. 18. 08: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강인이 군계일학 활약으로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레알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미친 활약을 보인 이강인을 앞세운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잔류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군계일학 활약으로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레알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37점(10승 7무 12패, 26득 30실)으로 11위로 도약했다.

경기 전 마요르카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2월 중순에 비야레알을 상대로 4-2으로 이긴 후, 승리가 없었다. 내리 6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고 3무 3패를 기록하면서 순위는 떨어졌다. 원정에선 부진해도 홈에서 강했지만 무승 기간 동안엔 홈에서도 부진했다. 이번엔 셀타 비고 원정이라 또 이기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심기일전한 마요르카는 1-0으로 이겼다. 득점은 아마스 은디아예가 했지만 이강인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5-3-2 포메이션 속 좌측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방에 있는 베다트 무리키, 은디아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고 셀타 비고의 압박을 유려하게 풀어냈다. 경합 상황을 피하지 않았고 저돌적인 모습으로 공격 루트를 개척하며 전개했다.

기록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알 수 있었다. 이강인은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 키패스 4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고 드리블 성공은 무려 9회였다. 피파울 2회, 크로스 시도 9회(3회 성공), 롱패스 성공 1회, 최다 터치 1위(64회)까지 기록하면서 단연 압도적인 활약을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9.08점을 줬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매우 높은 평점을 받은 이강인이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마요르카 축구에서 모든 곳에서 존재하는 선수다. 경기의 소유주이자 주인으로 끊임없이 공을 잡고 드리블하고 달리고 공격하고 방어한다. 이 한국 선수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실력이 있어 경합이 들어와도 지지 않고 싸운다"고 극찬했다.

미친 활약을 보인 이강인을 앞세운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잔류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다음 라운드에선 헤타페를 홈으로 불러 오랜만에 연승에 도전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