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환상 호러 SF '저주토끼' 개정판, 오디오북 최초 공개

정보라 작가 '저주토끼' 개정판 공개(윌라 오디오북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 오디오북이 정보라 작가의 환상 호러 SF '저주토끼' 개정판을 오디오북으로 최초 독점 공개했다.

정보라 작가의 대표작이자,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 작품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로 2022년 선정되었고, 전 세계 20개국에서 번역 계약을 맺었다.

이번 오디오북은 '저주토끼' 최초 창작 버전을 복원한 전면 개정판으로 최초 제작됐다. '저주토끼'는 대대로 저주 용품을 만들어온 집안의 할아버지가 억울하게 죽은 친구를 대신해 복수를 계획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어여쁘게 만든 토끼 전등이 배달된 건물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서 전개된다.

관습과 허식에 얽매이지 않고 오래도록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정보라 작가의 쓸쓸하지만 위안이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번 오디오북 낭독에는 '윌라 화요미스터리클럽' 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성우 김성희와 '윌라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에 참여한 이슬, 이주승, 임혁 등 쟁쟁한 성우진이 참여했다.

윌라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지난 3월 윌라X래빗홀 오디오북 프로젝트의 하나인 '개복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보라 작가의 대표작을 연이어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 오디오북이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위로와 쾌감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