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Q 실적 우려…목표가 19.2%↓-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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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CJ ENM(035760)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9.2% 하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8일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같은 기간 77.6%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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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디어 부문에서 광고 시장 위축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작품 1개 딜리버리에 그치며 99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영화에서도 개봉작들의 부진으로 4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다만 커머스에서 소비 심리 악화에도 디지털 취급고 성장으로 매출액 3325억원이 예상되며 여행 등 고마진 상품 위주의 구성으로 135억원의 영업이익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이같은 커머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5.1% 줄어든 수치다.
음악 부문은 일본 싱글 앨범과 ‘엔하이픈’ 및 케이콘 공연 실적 등이 반영돼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5.7% 증가한 5조65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9% 증가한 2018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피프스 시즌은 상반기 5~6편, 하반기 약 20편 작품을 딜리버리할 계획으로 콘텐츠 제작에 따른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라는 평가다. 또 티빙(Tving)에서는 KT 시즌(Seezn) 합병을 통해 연내 500만 가입자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커머스가 디지털 전환에 따른 TV 취급고 감소는 지속되겠지만, 자체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음악 부문도 ‘보이즈 플래닛’을 통한 보이그룹이 5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며, 하반기 ‘프로듀스101 재팬’ S3를 통해 데뷔하는 걸그룹까지 추가되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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