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시장 둘러싼 젠틀리피케이션에 쓴 소리 [소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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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예산시장 부흥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놈의 젠트리피케이션"이라며 아쉬운 소리를 했다.
백종원은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20~30억 썼다. 돈 안아깝다. 안해도 그만이다"라며 "그런데 너 때문에 예산 시장 빼고 다 죽어! 이런 소리를 왜 들어야 하나. 예산시장 프로젝트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거잖아요"라는 말을 했다.
백종원은 예산 시장이 잘 되면서 기존 건물주들이 상인을 내쫓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서도 열변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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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예산시장 부흥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놈의 젠트리피케이션"이라며 아쉬운 소리를 했다.
17일 '백종원 시장이 되다 13화'에는 '재개장 완료한 환상의 예산시장...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20~30억 썼다. 돈 안아깝다. 안해도 그만이다"라며 "그런데 너 때문에 예산 시장 빼고 다 죽어! 이런 소리를 왜 들어야 하나. 예산시장 프로젝트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거잖아요"라는 말을 했다.
백종원은 4년동안 노력한 끝에 오픈한 예산 시장이 엄청 호황을 이뤘는데도 불구하고 장터 광장, 화장실, 주차장 등의 리뉴얼을 위해 임시 휴업을 선언했다. 영상 속 백종원은 리뉴얼중인 시장의 곳곳을 둘러보며 "핵심은 예산시장만 살리는 게 아니다. 예산 전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시장 외의 지역에 관광객을 분산해야 한다. 차곡차곡 노하우를 쌓으면 기업가치가 어마어마해 질 것"이라며 예산 시장을 중심으로 펼쳐질 경제 가치를 이야기했다.
한 직원이 "돈 있는 기업들(카드사, 은행사) 등이 이 프로젝트를 카피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묻자 백종원은 "그게 기업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노하우를 다 알려줘라. 뭐든 카피하게 해줘라. 그게 전국의 지역 경제가 살수 있는 방법"이라며 대인배 다운 말을 했다.
백종원은 실제 예산 시장 방문객의 5~10% 정도만 예산시장 내의 먹거리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률을 보면서 "시장 외의 상인들에게 나머지 관광객들의 수혜가 돌아갈 것인데 '너 때문에 예산 시장 빼고 다 죽는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사람들의 이야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백종원은 예산 시장이 잘 되면서 기존 건물주들이 상인을 내쫓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서도 열변을 토했다. 백종원은 "숙박업소 비용이 2배가 됐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건 어렵게 만든 예산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심는 것이다. 딱 2년만 참자. 그거 가격 올려 받는다고 갑자기 집안이 일어나겠느냐. 지금 예산 시장에서 95%가 못 먹고 간다. 근처에서 해결하고 가자 이런 상황이다. 이건 정말 큰 기회다.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며 시장 사장들의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레시피를 만들어준 파기름 국수 레시피를 협조하는 주변 국수 가게들에게 공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백종원은 "소탐대실 하지 말자"며 "예산에 한번 온 분이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수있게 재정비를 계속할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네티즌들은 "백종원이 처음부터 젠트리피케이션 걱정되서 중간중간 낙후된 가게들 사놨는데 그걸 부동산 장사하려고 시작했다며 욕을 욕대로 먹었음. 처음부터 백종원이 예상하던 대로 흘러가고 있음" "진짜 대단하다. 저런 일 몇 번 겪으면 환멸나서 다 관두고 싶을텐데 꾸준히 좋은 일 하네" "나같음 출연료 아무리 많이 준대도 혈압 올라서 이런거 못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젠틀리피케이션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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