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X이선균 ‘잠’ 칸 영화제 초청‥봉준호 “가장 유니크한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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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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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잠'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로써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년 감독 주간), '다른나라에서'(2012년 경쟁 부문),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에 이어 네 번째,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와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초대됐다.
'잠'이 초청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며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전 세계 작품들 중 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특히 '잠'은 장르적 색채가 강한 상업 영화임에도 비평가주간 초청으로 작품성과 완성도까지 인정받게 돼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잠'은 유재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그 해의 가장 촉망받는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 상(Camera d’or)의 후보다. 황금카메라 상은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을 망라해 장편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유재선 감독은 "'잠'이라는 작품에 함께 뜻을 모아 열의를 다해준 배우들, 제작진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또한 첫 영화를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전 세계 관객분들이 '잠'을 어떻게 보실 지 설레는 동시에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 영화 조감독 출신이기도 하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다. 가장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예측 불가능한 커플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관객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스크린 앞에서 이 영화와 마주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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