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말없이 내 아이 입양 보내" 40대男…서장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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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사기를 당하는 등 파란만장 인생사를 겪은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또 다른 여자친구는 사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말도 없이 입양을 보냈다고.
사연남은 "사귀던 여자가 출산하고 아이를 입양 보낸 걸 모르고 있었다"며 "당시 20대였는데, 여자친구가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하길래 본가에 보내고 돈을 벌러 갔다. 그사이에 낳은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했다.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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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과 사기를 당하는 등 파란만장 인생사를 겪은 4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대 남성이 출연해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남은 그동안 사기와 배신을 수도 없이 당했다며 "최근에는 후배가 차를 사고 싶다고 명의를 빌려달라고 사정해서 도장과 신분증을 줬더니 7000만원 대출을 받아버렸다. 그래서 파산 신청까지 했다. 평소 귀가 얇은 편"이라고 토로했다.
사연남은 9년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도 배신당했다고. 그는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녀였다.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해서 눈치채지 못했다"며 "여자친구가 남편과 같이 있는 걸 보고 유부녀인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충격적인 사실은 여자친구 어머니까지 사연남을 속였다는 것이다. 사연남은 "여자친구 어머니 병간호까지 제가 다 했는데, 어머니도 절 속였더라"고 하소연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른 여자친구는 사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말도 없이 입양을 보냈다고.
사연남은 "사귀던 여자가 출산하고 아이를 입양 보낸 걸 모르고 있었다"며 "당시 20대였는데, 여자친구가 만삭의 몸으로 힘들어하길래 본가에 보내고 돈을 벌러 갔다. 그사이에 낳은 아이를 입양 보냈다고 했다.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서장훈은 "너 지금 뭐 하는 거냐. 어떻게든 아이를 찾아 돌봐야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남은 "그 여자친구는 강원도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아이는 외국에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사연남은 건강까지 좋지 않은 상태였다. 곰탕집 주방장이었다는 그는 허리디스크로 일하지 못하고 있어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나도 목, 허리 등 온갖 디스크가 왔는데 40세까지 농구 코트 뛰었다"며 "몸과 마음이 편해지려면 운동은 필수다. 전문 기관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싹 낫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다. 인생이 너무 많이 남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사연남은 "기초수급비로는 한계가 있다. 가족 도움도 받을 수 없다. 현재 갑상샘 수술한 것도 재발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만약 큰 병이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치료비를 마련했을 거 아니냐. 재활도 수술만큼 중요하다"며 "그래야 일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날 거다. 앞으로는 아무도 믿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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