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신지애, 1년5개월만에 세계랭킹 50위 내 진입

권혁준 기자 2023. 4. 1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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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지애(35·스리본드)가 1년5개월 여만에 세계랭킹 5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90점으로 지난주 57위에서 12계단이 오른 45위를 마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역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28·골든블루)는 320위에서 138계단이 올라 182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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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투어·JLPGA투어 우승…지난주 준우승으로 12계단 올라 45위
'LPGA 준우승' 성유진은 28계단 오른 107위…이주미 138계단 '점프'
신지애(35·스리본드). (KLPGA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년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지애(35·스리본드)가 1년5개월 여만에 세계랭킹 5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1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90점으로 지난주 57위에서 12계단이 오른 45위를 마크했다.

신지애가 세계랭킹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2021년까지 거의 매년 프로 투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지난해에는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살아난 기량으로 다시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토리안 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2승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63승째를 챙긴 신지애는 지난주에도 JLPGA투어 KKT컵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서 마지막날까지 선두 경쟁을 벌이다 준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치러진 JLPGA 5개 대회 중 우승과 준우승, 3위 한 번씩을 기록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 3280만엔(약 3억2000만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성유진(23·한화큐셀)은 지난주 135위보다 28계단이 뛴 10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연장전에서 성유진을 제압하고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178계단에서 무려 98계단이 오른 80위로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역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주미(28·골든블루)는 320위에서 138계단이 올라 182위를 마크했다.

한편 상위권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1주 연속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8·솔레어)이 뒤를 이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자리를 맞바꿔 각각 4위로 올라섰고 티띠꾼은 5위로 내려앉았다.

렉시 톰슨(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셀린 부티에(프랑스), 김효주(28·롯데),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6~10위를 유지했고, 이번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전인지(29·KB금융그룹)는 11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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