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긴장감 속 상승…다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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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기업 실적이 이슈였다.
이 후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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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기업 실적이 이슈였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71포인트(0.30%) 상승한 33,987.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26포인트(0.28%) 상승한 12,157.72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하며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 후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시장은 최근 실리콘벨리은행(SVB) 파산 이후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금융 건정선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JP모건과 웰스파고등 은행들의 실적이 지난주 예상을 웃돌자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4.19%, JP모건은 0.79% 뛰었다. 골드만삭스 이외에도 찰스슈와브와 M&T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은행들의 실적도 발표된다.
지난 3월 은행권 불안으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슈와브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찰스슈와브의 주가는 4%가량 올랐다.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모건스탠리,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60개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9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BofA에 따르면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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