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 역대 최고액으로 FA 영입

김학수 2023. 4. 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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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30)를 전격 영입했다.

창단 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외에도 내부 FA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27)를 3년 총액 10억6천만원(연봉 총액 8억원, 옵션 2억6천만원), 리베로 오지영(35)을 3년 총액 10억원(연봉 총액 7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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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4명과 계약을 발표한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페퍼저축은행 제공]
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30)를 전격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7일 "리그 최고 공격수 박정아를 연간 총보수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연 7억7천500만원은 여자배구 선수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최고 한도액이다. 지난 16일 흥국생명과 계약한 김연경 역시 이 금액으로 1년 계약을 맺었다.

박정아는 3년 계약으로 총액 기준 역대 여자배구 FA 최고액인 23억2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박정아는 "페퍼저축은행에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박정아는 2010-2011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박정아는 국내여자배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이다.

박정아 [연합뉴스 자료사진]

IBK기업은행에서만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정아는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FA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 뒤에도 2017-2018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차례 우승을 주도했다.

특히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은 흥국생명에 먼저 두 판을 내주고 내리 세 판을 잡는 역전 우승의 주역으로 맹위를 떨쳤다.

박정아는 원소속팀 도로공사가 미들 블로커 FA 배유했나와 재계약 방침을 정하면서 팀 급여 총액 문제로 이적을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외에도 내부 FA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27)를 3년 총액 10억6천만원(연봉 총액 8억원, 옵션 2억6천만원), 리베로 오지영(35)을 3년 총액 10억원(연봉 총액 7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31)도 3년 총액 3억원(연봉 총액 2억7천만원, 옵션 3천만원)에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명과 계약으로 FA 시장에서의 선수 영입을 최종 마무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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