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종목 차별화 속 실적시즌 기대감에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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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올랐다.
미 증시는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다음 날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뉴욕멜론은행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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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올랐다. 미 증시는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했지만,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되는 등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0.71포인트(0.30%) 상승한 3만3987.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8포인트(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4.26포인트(0.28%) 상승한 1만2157.72로 거래를 끝냈다.
투자자들은 은행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했다.
지난달 은행권 불안으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 슈왑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찰스슈와브의 주가는 약 4% 올랐다. 뉴욕에 소재한 지역 은행인 M&T뱅크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넘게 올랐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최근의 은행 위기로 수수료 수입이 줄고, 수탁 자산이 10%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4% 넘게 밀려났다.
다음 날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뉴욕멜론은행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모건스탠리, 테슬라, 존슨앤드존슨, 넷플릭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장에서 개별종목 흐름을 살펴보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삼성이 스마트폰 검색 엔진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 넘게 하락했다.
애플은 회사가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연 4.15%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생명공학업체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시스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앤컴퍼니가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0%가량 폭등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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