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기업들 실적 발표 속 긴축 우려에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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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마냥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시장이었습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아 안도했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국채금리가 오르며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이 압박을 받았습니다.
소폭의 상승세로 이번 주를 시작했는데요.
주요 지수
다우 지수가 0.3%, S&P500 지수도 0.33% 올랐고요.
나스닥 지수 0.28% 강세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연 4.15% 이자의 저축 계좌를 출시하며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애플의 주가가 강보합 마감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가 0.93% 오를 때, 알파벳은 2.78%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엔진을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이 0.22% 올랐고, 버크셔해서웨이가 0.38% 강세였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총 6위에 자리하고 있죠.
0.91% 강세였고요.
현지시간 19일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가 1.1% 오름세 보였습니다.
메타가 1.2%가량 내렸는데, 전체적으로 알파벳부터 메타까지.
커뮤니케이션 섹터에 속한 종목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하루였습니다.
지도로 보면 커뮤니케이션에서 넷플릭스도 빨갛습니다.
1.7% 하락했는데요.
현지시간 오늘(1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먼저 하락했습니다.
레피티니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급감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형 요금제 구독자 수와 비밀번호 공유 단속에 나선 캐나다, 스페인 등에서의 실적이 어떤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더나가 8.3% 급락하며 빨갛습니다.
머크와 공동개발 하는 암 백신의 임상 효과가 좋았지만 승인 절차에 대한 불안감에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또 다른 빨강, BK 뱅크 오브 뉴욕 멜론으로 4.6%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오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죠.
월요일에 실적을 발표한 은행들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찰스 슈왑의 예금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1% 하락하기는 했지만, 월가 예상을 웃돈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3.94% 올랐습니다.
중소은행 M&T은행도 예금 규모가 전 분기 대비 3%밖에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생각보다 잘 버텼고, 주가 7.78% 뛰었습니다.
수익성과 예금 규모가 크게 타격을 입지 않았다면, 이번 어닝 시즌에 주가가 오를 것이고, 오름폭은 지역은행일수록 강할 것이란 분석이 들어맞는 상황인데요.
18일부터 20일까지 대형은행, 중소형은행할 것 없이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지켜보시죠.
한편 지난주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중 90%가 순이익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2012년 이후 첫 일주일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지난 20거래일 동안 주가가 65%의 확률로 오르기도 했죠.
이 또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퍼센티지입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톰 리는 불장이 시작된 것 같은 느낌이란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주당순이익 전망이 바닥을 쳤을 것이란 자신감도 강해질 것이라고 봤죠.
반대로 월가의 대표적인 약세론자 마이크 윌슨은 최근 S&P500 상승세가 소수의 주식에 의해 주도됐다며 약세장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개월 동안 S&P500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었던 주식 비중은 역사상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가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지수만 0.1% 강세로 마감했고요.
중화권 증시는 하루 뒤 발표될 국내총생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등으로 기분 좋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 지수가 1.42%, 홍콩항셍 지수가 1.68% 오름세였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7시 기준 계속해서 3,87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국제유가는 강달러와 침체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WTI가 2% 넘게 하락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선에 걸쳤고요.
브렌트유가 배럴당 84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606%를 나타낼 때, 2년물은 4.2%를 돌파하면서 4.205%를 기록했습니다.
어제(17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1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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