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새 개최지로 선정
윤은용 기자 2023. 4. 18. 07:20
올해 5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정해졌다.
FIFA는 18일 “아르헨티나를 올해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며 “본선 조 추첨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5월20일 개막하는 올해 U-20 월드컵은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발리 주지사가 정부에 ‘이스라엘 선수단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내에 반이스라엘 여론이 심화하자 FIFA가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올해 U-20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 성인 대표팀과 U-20 국가대표를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원래 2021년 U-20 월드컵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가 취소됐고, 대신 2023년 대회 개최권을 받았지만 끝내 이 대회도 열지 못하게 됐다.
아르헨티나가 U-20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2001년 대회 때는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대회에서 6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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