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꽃선비 열애사' 왕위 되찾으려는 려운, 려운 대신하려는 정건주…왕위에 오를 이는 누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려운과 정건주, 왕위에 오를 사람은?

17일 방송된 SBS '꽃선비 열애사'에서는 궁으로 들어간 강산과 윤단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은 윤단오를 따로 불러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윤단오는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오라버니가 폐세손 이설이라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리도 살아계셔서"라고 안도했다.

그리고 윤단오는 과거에서 부상을 당한 강산을 살뜰히 살폈다. 또한 그는 강산을 꼭 끌어안으며 "평생을 이리 살아오신 게지요. 그 긴 세월을 어찌 홀로 버티셨습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윤단오는 강산을 이화원으로 불러들이고 이설을 찾으려 했던 과거를 후회했다. 그러자 강산은 "네가 짐을 갖고 달아나지 않았더라도 결국 다시 만났을 것이다. 그날 주막에서 우린 우연히 본 게 아니야. 오래도록 보고 싶었던 널 내가 찾아간 것이지"라고 진실을 고백했다.

그리고 강산은 궁으로 갈 계획을 밝혔다. 자신을 걱정하는 윤단오에게 "고작 내 안위를 지키고자 비명에 간 이들을 외면할 수 없어. 그것이 내가 살아있는 이유, 세손으로 살아있는 나의 소임이다"라며 반드시 궁으로 가서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신이 세손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유하는 이설을 대신할 계획을 세워 이후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과거 이설을 구했다는 사실이 들켜 위기에 처한 윤단오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