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치열했던 변준형과 이정현의 자존심 대결, 3차전은 승자는 변준형

박종호 2023. 4.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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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이정현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안양 KGC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 76-72로 승리했다.

그중 변준형(187cm, G)과 이정현(187cm, G)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승부는 KGC의 승리였고 변준형도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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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이 이정현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안양 KGC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 76-72로 승리했다.

캐롯과 KGC의 4강 플레이오프에는 많은 관전 포인트가 있다. 그중 변준형(187cm, G)과 이정현(187cm, G)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각각 KGC와 캐롯을 대표하는 가드다. 또한, 김승기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변준형은 이번 시즌 평균 14.1점 5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을 우승을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으며 김선형(187cm, G)과 정규시즌 MVP 경쟁을 끝까지 이어갔다. 아쉽게도 정규시즌 MVP는 김선형의 것이었다. 하지만 변준형이 엄청난 시즌을 보낸 것은 변함이 없었다.

이정현의 정규시즌도 대단했다. 평균 15점 4.2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캐롯을 넘어 KBL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성공적인 2년 차를 보낸 이정현은 플레이오프에서 더 뜨거워졌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4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의 남자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선수의 맞대결. 1차전에서는 변준형이 웃었다. 변준형은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팀이 56점 차로 승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이정현이 웃었다. 32점 5스틸을 기록하며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도 캐롯의 승리로 끝났다.

두 선수에게도, 두 팀에도 3차전은 매우 중요했다. 경기 초반 치고 나간 팀은 캐롯이었다. 외곽슛에서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다. 특히 이정현은 2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김진유(188cm, G)와 최현민(195cm, F)의 3점슛도 도왔다. 경기 첫 12점에 모두 관여했다. 반대로 변준형은 1쿼터 2점, 1스틸에 그쳤다. 캐롯이 23-1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2쿼터부터는 달랐다. 2쿼터 이정현은 6점을 넣었다. 하지만 변준형이 더 뜨거웠다. 공수에서 변준형은 팀을 이끌었다. 쿼터 초반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그리고 자유투 득점도 올렸다. 37-40 상황에서는 3점슛도 추가했다. 혼자 11점을 몰아쳤다. 변준형을 앞세운 KGC는 2쿼터에만 31점을 기록.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3쿼터에도 변준형의 활약은 계속됐다. 속공 득점, 수비, 스틸 등 다양하게 활약했다. 특히 트렌지션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에 나섰다. 혼자 10점을 몰아쳤다. 이정현은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1개만 성공했다. 실책도 2개나 범했다. 그 결과, KGC는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쿼터에는 두 선수 모두 부진했다. 변준형은 5개의 슈팅을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이정현도 6개를 시도했지만, 1개만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는 KGC의 승리였고 변준형도 판정승을 거뒀다.

변준형은 이날 경기에서 26점, 3스틸을 기록했고 이정현은 17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KGC가 승리했다. 그렇게 변준형의 승리로 막을 내린 3차전 두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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