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 맹활약…프로농구 인삼공사 ‘3시즌 연속 챔프전까지 1승’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캐롯에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습니다.
위기 때마다 에이스 변준형의 화려한 개인기가 빛났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삼공사는 초반 캐롯의 장기인 3점 슛을 막지 못해 끌려갔습니다.
캐롯의 이정현과 전성현 등에게 1쿼터에만 3점 슛 7개를 허용했습니다.
위기에 몰린 인삼공사를 구한 것은 역시 에이스 변준형이었습니다.
변준형은 전반에만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3쿼터, 변준형의 화려한 개인기가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이른바 '유로 스텝'을 앞세운 변준형의 돌파에 상대 수비는 속수 무책이었습니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는 변준형의 활약에 인삼공사는 3쿼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변준형과 함께 인삼공사의 대들보 오세근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오세근은 림을 등지고도 슛을 성공시키는 등 묘기 같은 슛을 연달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승부를 확정 짓는 쐐기 득점도 변준형과 오세근이 합작했습니다.
변준형이 26득점, 오세근이 15득점을 올린 인삼공사는 캐롯을 꺾고 2승 1패로 앞서 가 챔프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변준형/인삼공사 : "힘든 경기였고, 캐롯 선수들이 잘해서 저희가 많이 고전했는데 그래도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다음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삼공사가 가로채기 13개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를 펼친 가운데, 캐롯은 내일 4차전에서 인삼공사의 압박 수비를 뚫어내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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