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방과 후 전쟁활동’ 신현수 “‘소대장앓이’ 지배적 반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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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중은 '소대장앓이', '춘호앓이'에 한창이다.
'방과 후 전쟁활동' 이춘호 소대장, 아니 배우 신현수(34)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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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희생으로 마무리, 만족스러운 결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연출 성용일, 크리에이터 이남규, 극본 윤수)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 나타난 괴생명체가 지상으로 낙하한 뒤 수능을 50일 앞둔 고3 수험생에서 군인이 된 성진고 3학년 2반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네이버웹툰(글/그림 하일권)이 원작으로 했다. 지난 3월 31일 파트1(1~6회)가 공개됐다.
신현수는 극중 성진고 3학년 2소대를 통솔하는 소대장 이춘호 중위 역을 맡았다. 신현수는 냉정하고 차가운 인물이나,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춘호의 따뜻한 모습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여기에 더해 ‘소대장앓이’, ‘춘호앓이’를 유발했다.
신현수는 “‘이렇게 멋있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기분이 좋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감독님께 전화가 왔다. ‘너만 인기를 독차지 하니까 좋냐’고 하시더라. 기분좋게 말씀해주시는게 춘호의 인기를 반증하는 거 아닐까 싶다. 감사한 마음이라 즐거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현수는 지난 2013년 단편영화 ‘백화점’으로 데뷔한 뒤 ‘청춘시대’(2016), ‘으라차차 와이키키2’(2019) 등 주로 풋풋한 로맨스, 유쾌한 코미디를 선보여왔다. 그런 그가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통해 첫 장르물 도전에 나서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신현수는 “‘방과 후 전쟁활동’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시청자들이 말랑말랑한 역할을 이미지로 많이 기억을 하고 계시더라. 나는 내가 춘호 같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이전 필모들로 인해서 춘호에 몰입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온전히 춘호에 집중해서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덕분에 장르물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관심 역시 커졌다. 새로운 파이를 열어준 작품이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현수는 “감독님께서 ‘춘호는 유일한 좋은 어른’이라고 키워드를 주셨다. 군인의 직업정신으로 ‘희생’에 접근하진 않았다. 아이들을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좋은 어른’으로 비춰진 것 같다”면서 “춘호의 시작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완전한 희생으로 마무리됐다. 감독님께서 ‘멋있게 희생시켜줄게’라고 약속하셨는데, 잘 그려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7~10화)는 오는 21일 공개된다.
신현수는 “파트1과 파트2는 분명히 다른 결의 이야기다. 파트1이 춘호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하나가 되고 성장하는 이야기라면, 파트2는 춘호의 희생으로 각성한 아이들이 스스로 살아나가는 이야기다”라면서 “춘호는 파트2에 선물같은 장면으로 나온다. 팬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들에게도 선물같은 장면이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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