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킨 세종·진현·준호 ‘황금 미들’ 라인 있기에, 이민성 감독의 ‘노빠꾸’ 축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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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적으로 해도 안 된다. 공격적으로 하는 게 낫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울산을 상대로 이런 축구를 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지금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
확실한 강점을 보유한 대전은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과감한,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안 되는 수비를 붙잡고 있을 게 아니라 지금처럼 미드필드의 강점을 활용해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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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수비적으로 해도 안 된다. 공격적으로 하는 게 낫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K리그1 초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7경기서 4승2무1패로 승점 14를 수확하며 3위에 올라 있다.
무기는 공격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6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2골을 넘기는 수치다. 선두 울산 현대(14득점)보다 공격력이 좋다. 16일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의 연승 행진을 돌려세웠다.
이 감독이 과감하게 전진하고 도전하는 축구를 선택한 배경에는 강력한 미드필드 라인이 있다. 안와골절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주세종이 핵심이다. 주세종은 울산전에서 K리그1 복귀전을 치렀다.
중원의 사령관 구실을 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61회 패스를 성공시켰다. 그중 25회는 전진패스였다. 주세종이 정확히 찔러주는 패스가 대전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주세종이 뒤에서 중심을 잡는다면 이진현과 배준호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밀한 패스, 연계 플레이로 중원을 지배한다.
이진현은 최근 K리그1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에 과감한 플레이, 적극적인 슛으로 공수에 걸쳐 크게 기여한다. 울산전에서도 왼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현재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22세 이하 자원인 배준호는 K리그1 무대에 빠르게 안착하며 2003년생이라는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라인업이 화려한 울산과의 맞대결에서도 웬만하면 공을 빼앗기지 않는 기술과 밸런스를 바탕으로 공격 전개에 중요한 구실을 했다.
최근 사이드백으로 출전하는 이현식도 전통적인 개념의 윙백이 아닌 미드필더처럼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수직으로 움직이기보다 허리에서의 플레이에 관여하며 자신의 장점인 소유, 전개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전에서 득점할 때에도 이현식은 사이드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자리잡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축구 도사’들이 있기에 이 감독은 공을 오래 소유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는 플레이를 그릴 수 있다. 울산을 상대로 대전은 후반 중반까지 점유율에서 10%이상 앞섰다. 리그에서 가장 강한 울산을 상대로 이런 축구를 할 수 있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지금의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
확실한 강점을 보유한 대전은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과감한, 경기를 주도하는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장점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안 되는 수비를 붙잡고 있을 게 아니라 지금처럼 미드필드의 강점을 활용해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세종도 “진현이, 준호 모두 너무 좋은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팀을 만나도 지금 같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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