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콘텐츠’ 쌍끌이···진격의 컴투스
조진호 기자 2023. 4. 18. 06:59
‘서머너즈 워’·야구게임 라인업 국내외서 최고 흥행
위지윅·SM 등 투자 결실···“주주이익 극대회” 약속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회사의 주력인 게임의 선전이다.
먼저, 지난달 9일 출시한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출시 25일 만에 매출 300억원을 거두며 흥행 탄력을 받고 있다. ‘크로니클’은 출시 후 애플앱스토어 13개, 구글플레이 10개 지역에서 매출 TOP10을 달성했고, 20위권까지 확대하면 각각 23개, 27개 지역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MMORPG 불모지로 평가받는 서구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연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로니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원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IP의 힘이 컸다.
2014년 출시돼 현재까지 1억 90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 워’는 최근 전 세계에서 차트 역주행을 하는 IP 파워를 뽐내고 있다.
컴투스에 따르면 출시 9주년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한 12일 단숨에 독일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TOP 5를 비롯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Top 10에 재진입했다.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역시 매출 10위권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컴투스의 또 다른 ‘무기’ 야구게임 라인업도 힘을 내고 있다.
2009년 출시된‘MLB 9이닝스’ 시리즈가 최근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야구게임 라인업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한국과 미국에서 역대 최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에 따르면 ‘MLB 9이닝스 23’, ‘컴투스프로야구2023’, ‘컴투스프로야구V23’,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등 야구게임 라인업은 지난 1분기 야구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25%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시즌 개막과 함께 ‘MLB 9이닝스 23’ 미국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대만에서는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흥행을 잇고 있다. 컴투스는 이와 같은 흥행을 지속해 올해 야구게임 라인업만으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낚시의 신’ ‘미니게임천국’ 등과 함께 컴투스홀딩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기대작 ‘제노니아’를 통해 국내외에서 흥행몰이하고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콘텐츠 부문’ 신사업에서도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1년 2057억 원을 투자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38%) 평가액은 현재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2408억원가치로, 사업적 성과와 투자 결실을 모두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로 컴투스의 콘텐츠 투자는 최근 1년여 동안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등의 흥행으로 이어졌으며, 올해도 위지윅스튜디오,래몽래인 등을 통해 약 30여 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매입한 SM엔터테인먼트(SM) 지분은 이번 카카오 공개매수를 통해 수백억원을 회수했고, 남은 지분은 SM과 콘텐츠 협력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승부수로 던진 과감한 투자는 신작 출시가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신성장 동력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2분기부터 본격적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다. 컴투버스는 조인트벤처 출범 1년 만에 초기 출자 시점 대비 5배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컴투버스는 오피스를 시작으로 컨벤션, 토지분양 및 파트너사 이용자 대상 서비스 등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미래 비전과 함께 ‘주주 가치 극대화’도 약속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는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위지윅·SM 등 투자 결실···“주주이익 극대회” 약속
컴투스가 약진하고 있다.
출시된 게임은 신구 IP(지식재산권)가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과감한 투자는 수천억원의 재무적 가치를 높이는 성과로 돌아왔다.
지난 12일에는 ‘세계 최고 레벨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출시된 게임은 신구 IP(지식재산권)가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과감한 투자는 수천억원의 재무적 가치를 높이는 성과로 돌아왔다.
지난 12일에는 ‘세계 최고 레벨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 글로벌 시장서 잇단 선전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회사의 주력인 게임의 선전이다.
먼저, 지난달 9일 출시한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크로니클)이 출시 25일 만에 매출 300억원을 거두며 흥행 탄력을 받고 있다. ‘크로니클’은 출시 후 애플앱스토어 13개, 구글플레이 10개 지역에서 매출 TOP10을 달성했고, 20위권까지 확대하면 각각 23개, 27개 지역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MMORPG 불모지로 평가받는 서구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연 매출 목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크로니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는 원작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IP의 힘이 컸다.
2014년 출시돼 현재까지 1억 9000만회 이상 다운로드,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 워’는 최근 전 세계에서 차트 역주행을 하는 IP 파워를 뽐내고 있다.
컴투스에 따르면 출시 9주년 대규모 이벤트를 시작한 12일 단숨에 독일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TOP 5를 비롯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Top 10에 재진입했다.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역시 매출 10위권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컴투스의 또 다른 ‘무기’ 야구게임 라인업도 힘을 내고 있다.
2009년 출시된‘MLB 9이닝스’ 시리즈가 최근 글로벌 누적 6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야구게임 라인업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한국과 미국에서 역대 최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에 따르면 ‘MLB 9이닝스 23’, ‘컴투스프로야구2023’, ‘컴투스프로야구V23’,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등 야구게임 라인업은 지난 1분기 야구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25%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시즌 개막과 함께 ‘MLB 9이닝스 23’ 미국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대만에서는 양대 마켓 스포츠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흥행을 잇고 있다. 컴투스는 이와 같은 흥행을 지속해 올해 야구게임 라인업만으로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낚시의 신’ ‘미니게임천국’ 등과 함께 컴투스홀딩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기대작 ‘제노니아’를 통해 국내외에서 흥행몰이하고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신 성장동력 ‘콘텐츠 사업’도 결실
미래 성장 동력인 ‘콘텐츠 부문’ 신사업에서도 결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1년 2057억 원을 투자한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38%) 평가액은 현재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외하고도 2408억원가치로, 사업적 성과와 투자 결실을 모두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로 컴투스의 콘텐츠 투자는 최근 1년여 동안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등의 흥행으로 이어졌으며, 올해도 위지윅스튜디오,래몽래인 등을 통해 약 30여 편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매입한 SM엔터테인먼트(SM) 지분은 이번 카카오 공개매수를 통해 수백억원을 회수했고, 남은 지분은 SM과 콘텐츠 협력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승부수로 던진 과감한 투자는 신작 출시가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하는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
신성장 동력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도 2분기부터 본격적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한다. 컴투버스는 조인트벤처 출범 1년 만에 초기 출자 시점 대비 5배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하나금융그룹, 교보문고, 교원그룹, SK네트웍스 등으로부터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컴투버스는 오피스를 시작으로 컨벤션, 토지분양 및 파트너사 이용자 대상 서비스 등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컴투스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2일, 미래 비전과 함께 ‘주주 가치 극대화’도 약속했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는 “도전과 개척이라는 컴투스의 혁신 DNA를 잃지 않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레벨의 게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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