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9개월 연속 해지↑…한달간 8만명 더 줄어

김현주 2023. 4. 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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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여파로 신규 주택 청약시장 인기가 식으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05만7127명으로 2월 말 2613만7772명에 비해 8만645명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자 한 때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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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시세차익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청약 포기족 늘어"
뉴시스
부동산 침체 여파로 신규 주택 청약시장 인기가 식으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05만7127명으로 2월 말 2613만7772명에 비해 8만645명 감소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지난해 6월 2703만19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7월(2701만9253명)부터 줄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지자 한 때 '내 집 마련'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작년 초만 해도 '로또 청약'으로 불렸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아 청약에 당첨만 되면 큰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 가격이 수억원씩 하락하는 반면 분양가는 계속 치솟아 큰 시세차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청약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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