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70%' 이강인, '마요르카 축구도사'답네

하근수 기자 2023. 4. 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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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찬스 이후 셀타 비고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를 잡아내며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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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 비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마요르카는 승점 37점(10승 7무 12패, 26득 30실)으로 11위로 도약했다.

라리가 잔류 경쟁이 치열하다. 9위 지로나(승점 38)부터 18위 발렌시아(승점 27)까지 격차가 11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마요르카도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3라운드 에스파뇰전부터 28라운드 바야돌리드전까지 6경기 무승(3무 3패)에 빠진 상황.

이번엔 비슷한 순위에서 경쟁하고 있는 셀타 비고 원정에 나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5-3-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아마스 은디아예, 베다트 무리키, 이니고 루이스 데 갈라레타, 마누 모를라네스, 파블로 마페우,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등이 출격했다. 이강인은 미드필드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요르카가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21분 코너킥 찬스 이후 셀타 비고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세컨볼을 잡은 데 갈라레타가 크로스를 연결했다. 라이요 헤더를 거친 다음 세컨볼을 잡은 은디아예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셀타 비고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분투했다. 곤살루 파시엔시아, 카를레스 페레스, 프랑코 체르비, 예르겐 라르센, 레나토 타피아가 차례로 교체 투입됐다. 경기 막바지 타피아가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를 잡아내며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축구도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경기 스텟에서도 맹활약이 그대로 나타난다. 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70%(13회 시도-9회 성공) 등이다.

수비적인 지표도 매우 뛰어나다. 지상 경합 성공 60%(20회 시도-12회 성공), 공중 경합 성공 100%(3회 시도-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각각 9.1점과 8.4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선정했다.

마요르카는 셀타 비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잔류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다음 라운드에선 헤타페를 홈으로 불러 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소파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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