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충격적인 이적설', 클린스만 토트넘 감독 후보…'손흥민 보러 간 거 아니었어?' 추측도

2023. 4. 1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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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너무나 충격적인 이적설이 나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차기 감독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및 독일의 많은 매체가 이 루머를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런데 2개월이 지난 지금 토트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적설의 시작이 독일의 유력지 '키커'의 보도라는 게 더욱 충격적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5일 한국 대표팀 소속 손흥민을 지켜보기 위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직접 찾았다. 본머스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2-3으로 졌다.

이런 이적설이 나오자 이 방문이 손흥민을 보러 간 것이 아니라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한 언론도 등장했다.

영국의 'Team Talk'는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새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충격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독일의 키커 등 독일 언론의 깜짝 보도가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토트넘 차기 감독의 새로운 옵션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클린스만은 1990년대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타였고, 올해 초 손흥민이 있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 차기 감독 최종 후보에는 빈센트 콤파니, 율리안 나겔스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브랜든 로저스, 그레이엄 포터가 있고, 클린스만이 가장 늦게 이름을 올린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 매체는 "본머스와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등장은 또 다른 토트넘 차기 감독 경쟁자의 등장이었다. 클린스만이 토트넘을 방문한 이유는 손흥민을 보기 위한 것이었지만, 어쩌면 이 상황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헤르타 베를린 등 조국 독일 클럽들을 지휘한 경험이 있고, 미국 대표팀을 지도했다. 아직 그에게 EPL 경험은 없다. 58세의 클린스만에게 EPL은 상당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클린스만이 토트넘을 맡으려면 2026년 월드컵까지 지속될 예정인 한국 대표팀과 약속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Tbrfootbal' 또한 "실제로 다니엘 레비 회장이 고려하는 차기 감독 명단에 클린스만이 포함돼 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위상을 가진 인물이다. 분명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인기 있는 인물이고, 어떻게 보면 지금 당장 토트넘이 필요한 사람일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확실히 클린스만을 원할 것이고, 클린스만 역시 토트넘에 대한 친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과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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