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선택' 삶 180도 바꿨다…美스벅 직원의 '세글자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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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스타벅스 직원의 작은 친절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갔던 한 여성에게 위로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유어 탱고 등해외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여성 베카 조지는 섭식장애, 자기혐오에 시달렸으나 지난 2015년 스타벅스를 방문했다가 뜻밖의 경험을 했다.
조지는 "직원이 베푼 작은 친절 '웃어요' 한 단어가 매일매일의 삶을 바꿨다"며 "힘든 시기에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 줘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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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스타벅스 직원의 작은 친절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고 희망 없는 삶을 살아갔던 한 여성에게 위로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유어 탱고 등해외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여성 베카 조지는 섭식장애, 자기혐오에 시달렸으나 지난 2015년 스타벅스를 방문했다가 뜻밖의 경험을 했다. 한 직원이 테이크아웃 잔에 남긴 'Smile(웃어요)' 글자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던 조지는 이 커피잔을 받고 그날 이후로 삶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조지는 "직원이 베푼 작은 친절 '웃어요' 한 단어가 매일매일의 삶을 바꿨다"며 "힘든 시기에 자신의 상황에 공감해 줘 고맙다"고 했다.
조지는 가수 댄서 작가 등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면서 자기 외모와 몸매에 대한 혐오로 가득 찼다. 조지는 "어린 시절 절반을 의도적으로 굶으며 살았다"며 "또한 자기혐오로 극단적 선택을 다섯 번이나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스타벅스 방문 뒤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는 섭식장애도 고치고 건강해졌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 환한 미소 뒤에 삶이 망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경험 이후 평범한 일상에서 사용하는 작은 언행도 조심한다"면서 "어쩌면 나의 행동이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지는 스타벅스 직원에게 "내 주문에 ('웃어요' 글씨를 적어주는) 정성을 쏟을 의무는 없었지만, 그 정성 덕분에 진짜 '미소'를 짓게 됐다"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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