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설 잦아들까, 故 김정주 배우자 사내이사 선임… 장기안정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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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창업주인 고 김정주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NXC는 넥슨의 지주사로 지난해 2월 김 창업자가 별세하기 전까지 김 창업자 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다.
이 중 김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던 NXC 지분은 67.49%, 유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29.43%, 두 자녀가 보유한 지분은 각각 0.68%였다.
이로써 현재 유 이사와 두 자녀 등 김 창업주 일가는 NXC 지분 98.64%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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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지난달 정기 주총서 의결…최대주주 유정현, 경영 복귀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창업주 일가 지분 매각설 잠재울 듯
넥슨 창업주인 고 김정주의 배우자 유정현 감사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창업자 사후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매각설을 완전히 가라앉히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유 이사가 의사결정권자로 경영에 복귀한 것은 13년만, 김 창업주 별세 후 1년여 만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XC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사내이사로 유 이사를 선임했다. 이로써 2010년부터 감사로만 활동했던 유 이사가 본격적으로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 참여할 전망이다. 넥슨 관계자는 "공동창업자로서 유 이사는 이번 인선을 통해 이사회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며 이사진과 회사의 자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이사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창업자의 유가족이 상속세 부담 때문에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관측이 지속됐다. 2019년 김 창업주 일가가 NXC 주식 매각을 추진한 바 있어, 유가족의 지분 매각설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유 이사가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창업주 가족의 넥슨 매각설은 당분간 사그라들 전망이다.
NXC는 넥슨의 지주사로 지난해 2월 김 창업자가 별세하기 전까지 김 창업자 일가가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었다. 이 중 김 창업자가 보유하고 있던 NXC 지분은 67.49%, 유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29.43%, 두 자녀가 보유한 지분은 각각 0.68%였다. 김 창업자의 지분 중 유 이사가 4.57%, 두 자녀가 각각 30.78%를 상속받았다. 두 자녀는 보유 주식 권리를 어머니인 유 이사에게 위임한 상태다.
지난해 9월 상속이 완료되며 NXC 지분은 유 이사가 34%, 두 자녀가 각각 31.46%, 두 자녀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유한회사 와이즈키즈가 1.72%를 갖게 됐다. 이로써 현재 유 이사와 두 자녀 등 김 창업주 일가는 NXC 지분 98.64%를 갖고 있다. 다만 상속 과정에서 사라진 나머지 지분(1.36%)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주총에서는 이재교 NXC 대표도 대표 및 사내이사로도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또 넥슨코리아의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이 대표는 내년 넥슨 설립 30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가동된 TF(태스크포스)를 지휘한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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