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링컨센터에 크라잉넛 오른다···‘코리안 아트 위크’

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 공동 주최
7월 19일~23일, 인디·오케스트라 등 공연
K인디뮤직 나이트, 사일런트 디스코 등

뉴욕한국문화원과 링컨센터가 공동으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를 개최한다. 행사 주간내 마련되는 K인디뮤직나이트 행사 무대에는 크라잉넛(왼쪽)과 세이수미(오른쪽)가 공연한다. 뉴욕한국문화원

[서울경제]

뉴욕한국문화원은 미국 뉴욕의 종합예술센터인 링컨센터와 공동 주최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를 개최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19일 링컨센터 댐로쉬 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K-인디 뮤직 나이트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한국 펑크 록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크라잉 넛이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 히트곡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 출신의 4인조 인디 록 밴드 세이수미도 무대에 오른다.

이어 20~21일에는 링컨센터 캠퍼스 내 조시 로버슨 플라자에서 K팝을 테마로 한 사일런트 디스코(Silent Disco) 행사가 개최된다. 사일런트 디스코는 무선 헤드폰을 끼고 헤드폰을 통해 들리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행사다. 이 밖에 행사 기간내 링컨센터 캠퍼스 전역에서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공연, 오케스트라 협연, 영화 상영, DJ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 및 가족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김천수 뉴욕문화원장은 “코리안 아츠 위크를 통해 풍성한 한국 문화행사를 선보이게 됐다”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문화원의 행사들은 한미 문화동행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고 전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