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아내 “24살 때 자궁경부암, 남편 탓 늦게 알아 수술” [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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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플 때 외면한 남편의 모습이 깊은 상처로 남았다.
결혼 10년차 금쪽이 부부는 남편(32)과 아내(29)가 연애 8개월 만에 첫째가 생겨 결혼했다.
남편은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미안했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지금은 편도 수술을 했는데 1년에 두 번씩 고열로 아팠다. 첫째 아이도 아팠다. 아이와 같이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았는데 깨보니 없는 거다. 전화를 했는데 알아서 오라고 하더라. 아기 등원시키고 집에 갔더라. 너무 서운했다"고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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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아플 때 외면한 남편의 모습이 깊은 상처로 남았다.
4월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당신이랑 결혼해서 너무 억울해! 금쪽이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10년차 금쪽이 부부는 남편(32)과 아내(29)가 연애 8개월 만에 첫째가 생겨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부부는 남편이 퇴근 후 친구들과 술자리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갈등을 빚었다. 아내는 둘째 아이가 아파 나가지 말라고 막았지만 남편은 잠옷 바람으로 전화만 한다더니 택시를 타고 가서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다. 그 사이 둘째 아이는 먹은 음식들을 토했고 남편은 아내의 전화를 안 받다가 결국 전화를 받고 일찍 귀가했다.
아내는 그런 남편에 대해 “남편이 경청을 못한다. 제 말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거다. 제가 아프다고 해도 시큰둥하다. 나랑 같이 병원에 가달라고 했는데 갓난아이 안고 병원가라고 하더라”고 과거사도 꺼냈다. 남편은 “와이프가 꾀병이 심하다. 아프다고 했을 때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제가 아픈 게 아니니까 크게 신경을 못 쓰게 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아내는 암 진단을 받았다고. 아내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어느 날 몽우리가 잡히더라.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암이라는 거다. 24살밖에 안 됐는데.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빨리 왔으면 약물치료 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남편이 일찌감치 병원을 함께 가주지 않은 탓에 수술까지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그 때는 일을 배우고 있었던 때다. 하루 이틀 빠지면 돈을 못 받고 손해로 오니까. 혼자 가라고 하다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피를 흘리지 않고 젊으니까 그랬던 것 같다. 많이들 그러다가 병을 키운다”고 말했다.
남편은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미안했다”고 말했지만 아내는 “지금은 편도 수술을 했는데 1년에 두 번씩 고열로 아팠다. 첫째 아이도 아팠다. 아이와 같이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았는데 깨보니 없는 거다. 전화를 했는데 알아서 오라고 하더라. 아기 등원시키고 집에 갔더라. 너무 서운했다”고도 서운함을 드러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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