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챔프전까지 ‘1승만 더’

정필재 2023. 4.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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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고양 캐롯과의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을 앞두고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6강 PO를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캐롯이 체력적인 부담이 큰 만큼, 선수들이 끈질기게 맞선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인삼공사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에서 캐롯을 76-74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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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PO 3차전 캐롯 추격 저지
변준형 ‘양 팀 최다’ 26점 맹폭

김상식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고양 캐롯과의 2022~2023시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을 앞두고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6강 PO를 5차전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캐롯이 체력적인 부담이 큰 만큼, 선수들이 끈질기게 맞선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집중력에서 앞선 인삼공사가 캐롯의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인삼공사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강 PO에서 캐롯을 76-74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가게 된 인삼공사는 한 경기만 더 가져가면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티켓을 따내게 된다. 역대 4강 PO 1승1패 상황에서 3차전을 잡은 20팀 중 90%인 18팀이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라선 바 있다.
안양 변준형.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승부처에서 나온 턴오버가 승패를 좌우했다. 이날 캐롯은 모두 1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는데, 승부처에서 나온 턴오버가 더욱 뼈아팠다. 캐롯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70-72에서 동점을 만들 기회를 얻었지만 한호빈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인삼공사는 이 기회를 살려 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벌렸다. 다시 70-74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공격에서 캐롯의 디드릭 로슨마저 공을 빼앗기면서 흐름을 내줬다. 인삼공사는 상대 턴오버를 통해 얻은 기회에서 14점을 올렸다.

변준형(사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인삼공사의 승리에 앞장섰고, 오세근도 15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힘을 보탰다. 변준형은 “1쿼터를 밀리면서 집중력을 갖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며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적극적으로 나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두 팀의 4차전은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고양=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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