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에 7살 딸 “내가 생겨서 결혼 미안” 오은영도 눈물 (결혼지옥)[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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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운 7살 딸의 말에 오은영도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금쪽이 부부는 만 7살 딸이 사연 신청을 권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금쪽이 부부는 "엄마 아빠 그만 싸우고 나가보라고. 보고 있으면 엄마 아빠랑 똑같다고"라고 딸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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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스러운 7살 딸의 말에 오은영도 눈물을 보였다.
4월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당신이랑 결혼해서 너무 억울해! 금쪽이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10년차 금쪽이 부부는 남편(32)과 아내(29)가 연애 8개월 만에 첫째가 생겨 결혼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금쪽이 부부는 만 7살 딸이 사연 신청을 권했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금쪽이 부부는 “엄마 아빠 그만 싸우고 나가보라고. 보고 있으면 엄마 아빠랑 똑같다고”라고 딸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딸의 고백은 더 충격적. 딸은 “내가 괜히 이런 말 꺼내서 미안해. 가끔 내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내가 태어나서 이런 거구나. 내가 생겨서 엄마아빠가 결혼해서”라며 “내가 안 생겼으면 늦게라도 다른 남자랑 결혼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내가 태어나지 않았으면, 태어나서 미안하다, 그런 말 왜 하는 거냐”고 묻자 딸은 “내가 안 생겼으면 늦게라도 다른 남자랑 결혼했을 수 있는데 내가 빨리 생겨서 엄마 아빠가 급해서 그냥 상관없이 결혼한 것 같아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고 털어놨다.
7살 딸이 부모님의 불화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소유진이 경악했고 하하는 “이게 무슨 말이야”라고 탄식했다. 지켜보던 오은영도 눈물을 흘렸다. 임상심리사가 “엄마 아빠가 헤어질까봐 무서워요?”라고 묻자 딸은 “그런 걱정도 든다. 혹시라도 헤어지면 나는 누구 따라가야 하지? 나는 둘 다 사랑하는데”라고 답했다.
김응수는 “딸이 절실한 SOS를 보낸 거다. 두 분이 ‘오은영 리포트’ 나가라고”라며 딸의 마음을 헤아렸고, 하하는 “딸 소원이 두 번째, 세 번째가 없다. 딱 하나다. 우리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7살 딸의 소원을 보고 더 가슴아파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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