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경 봉쇄로 뜸했던 탈북민, 소폭 증가세…추이 변화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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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초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급감했던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수가 최근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는 17명의 탈북민이 새 기수로 입소할 예정이다.
하나원은 탈북민이 우리나라로 입국한 다음 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 기관으로, 이번 입소 인원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한 기수 단위로는 최다 인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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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지난 2020년 초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급감했던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수가 최근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1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는 17명의 탈북민이 새 기수로 입소할 예정이다. 하나원은 탈북민이 우리나라로 입국한 다음 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 기관으로, 이번 입소 인원은 지난 2021년 1월 이후 한 기수 단위로는 최다 인원에 해당한다.
국경 봉쇄 강화로 북한을 탈북해 곧바로 입국하는 이들은 거의 없으며 제3국에서 지내다가 입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에는 북한이 외화벌이로 파견됐다 지난해 말 입국한 노동자들이 하나원에 입소해 교육을 받기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지난 2021년 63명, 2022년 67명으로 집계됐다. 통일부가 통계를 밝혔던 지난 2021년 상반기에는 총 57명이 입소했는데 이는 직전년도 같은 기간 380명에 비교해서는 15%가량에 불과하기도 했다.
정부는 하나원 개원 뒤 시설을 점차 확장해 왔다. 하나원 본원은 최대 600명, 분원은 500명까지 생활할 수 있는 규모다. 다만 코로나19 시기 탈북민 수 급감으로 실제 수용률은 극히 적은 상태로, 하나원은 수료생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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