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평점 9.1점+MOM' 이강인 환상 탈압박+은디아예 결승골 폭발! 마요르카 7경기만 신승, '질식수비'에 쩔쩔 맨 셀타비고 1-0 잡았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요르카 공격의 핵 이강인(22)이 환상적인 탈압박과 프리킥 솜씨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또 MOM(맨 오브 더 매치)에도 뽑혔다. 마요르카는 7경기 만에 승리했다. 또 마요르카는 셀타비고 원정 16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다.
마요르카는 18일(한국시각)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에서 벌어진 셀타비고와의 라리가 원정 경기서 은디아예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리그 7경기 만에 승리했다. 지난 6경기에서 3무3패였다. 원정에서 모처럼 승리했다. 셀타비고는 이번 패배로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 행진이 끊어졌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요르카는 승점 37점이 됐다. 마요르카가 11위로 도약했고, 셀타비고는 승점 36점에 머물렀다. 셀타비고는 12위로 내려왔다. 이강인은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최고 평점 9.1점을 받았다. 최고의 경기력이었다. 결정적인 키 패스 4개를 뿌려주었다.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제대로 했다.
마요르카는 자기 진영에 전체 라인을 배치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우선했다. 그러다 간혹 강한 전방 압박을 가했다. 수비라인에 숫자를 많이 배치했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5-3-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은디아예-무리키, 허리에 이강인-갈라레타-모를라네스, 5백에 마페오-하지카두니치-라이요-발젠트-산체스, 골키퍼 라이코비치를 세웠다. 이강인은 중원과 최전방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셀타비고는 측면을 쉼없이 파고 들었다. 경기 초반 셀타비고가 좀더 볼을 많이 소유했다. 홈팀 셀타비고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세페로비치-아스파스, 허리에 토레-벨트란-베이가-로드리게스, 포백에 갈란-누네스-아이두-마요, 골키퍼 빌라르가 나섰다.
마요르카는 전반 15분 은디아예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의 환상적인 탈압박에 이은 스루패스가 있었다. 이강인은 전반 16분 수비 과정에서 상대 베이가와 충돌,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가 일어났다. 이강인은 공격을 풀어주는 것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다.
마요르카가 전반 21분 선제골(1-0)을 뽑았다. 라이요가 헤더로 떨궈준 걸 라이요가 문전에서 강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1-0으로 앞선 마요르카는 전반 32분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전반전에 멋진 탈압박을 수 차례 보여주었다. 상대 선수들의 밀착 수비를 어렵지 않게 벗겨냈다. 볼을 발에 붙여놓은 듯 상대에게 빼앗기지 않았다.
셀타비고는 전반전 공격을 풀어내는데 어려움이 컸다. 전원 수비에 가담한 마요르카의 촘촘한 수비라인을 깨트리지 못했다. 셀타비고는 좌우 측면을 계속 두들겼지만 결국 가운데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37분 은디아예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문을 살짝 빗겨나가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문전에 서 있던 무리키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마요르카가 1-0으로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0-1로 끌려간 셀타비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파시엔시아, 페레스를 조커로 투입했다. 셀타비고는 후반전 초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민첩해졌다. 셀타비고가 오른쪽 측면을 계속 파고들었다.
마요르카는 후반 6분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무리키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18분 세르비와 라르센까지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더 실었다. 마요르카는 전반전처럼 전원 수비로 맞섰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에는 빠른 역습으로 셀타비고 뒷공간을 노렸다.
마요르카는 후반 26분 바바를 조커로 투입했다. 이강인은 후반전에 예리한 킥 솜씨를 보였다. 세트피스에서 팀 동료들에게 정확한 킥을 배달했다. 셀타비고 수비수들은 이강인을 막는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를 보였다. 또 이강인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하게 붙어 상대와의 신경전도 불사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30분 타피아를 조커로 투입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36분 카데웨어를 넣었다. 셀타비고는 후반 37분 타피아의 중거리슛이 마요르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셀타비고 입장에선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셀타비고는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마요르카는 육탄방어로 대응했다. 셀타비고는 후반 추가시간 누네스의 헤더가 마요르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셀타비고는 경기 막판 수비수 마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마요르카는 1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요르카가 어려운 원정에서 1대0 승리했다. 모처럼 만의 원정 승리였다. 승리 후 이강인이 포효했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가장 높은 평점 9.1점을 주었다. 또 경기 MOM으로 선정했다. 이 경기서 두 팀 선수 중 최고의 경기력임을 인정했다. 무리키는 7.6점, 은디아예는 7.3점, 라이요는 8.0점을 받았다. 셀타비고 선수들의 평점은 낮았다. 아스파스는 6.1점, 타피아는 6.3점, 누네스는 7.8점, 세페로비치는 6.0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다른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가장 높은 8.4점을 받았다. 결승골 주역 은디아예(7.0점) 보다 높았다. 이강인 다음은 수비수 라이요로 7.8점이었다.
마요르카의 다음 경기는 24일 홈에서 열리는 헤타페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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