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배신 당한 의뢰인 “9년 만난 여친=유부녀→전여친이 아이 입양”(무물보)[어제TV]

박수인 2023. 4. 1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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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의뢰인의 기구한 인생사가 공개됐다.

4월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반복되는 사기와 배신에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40대 남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사기와 배신을 수도 없이 당했다는 의뢰인은 "후배가 차를 사고 싶다고 명의를 빌려달라고 사정하길래 도장과 신분증을 줬더니 7천만 원 대출을 해버렸다. 휴대폰 매입 사기도 당했다. 평소에 귀가 얇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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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40대 의뢰인의 기구한 인생사가 공개됐다.

4월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반복되는 사기와 배신에 사람을 믿기 힘들다는 40대 남성 의뢰인이 등장했다.

사기와 배신을 수도 없이 당했다는 의뢰인은 "후배가 차를 사고 싶다고 명의를 빌려달라고 사정하길래 도장과 신분증을 줬더니 7천만 원 대출을 해버렸다. 휴대폰 매입 사기도 당했다. 평소에 귀가 얇은 편"이라고 말했다.

9년 만난 전 여자친구에게도 배신을 당했다고. 의뢰인은 "9년을 만났는데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유부녀였다. 부산, 서울을 왔다 갔다 해서 눈치채지 못했다. (여자친구가) 남편과 같이 올라가는 걸 보게 돼서 유부녀인 걸 알게 됐다. (여자친구) 어머니 간병까지 제가 다 했는데 어머니도 절 속인 거다.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배신을 당한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의뢰인은 "사귀던 여자가 출산 후에 입양 보낸 걸 모르고 있었다. 당시 20대였는데 (전 여자친구가) 만삭의 몸으로 너무 힘들어하길래 집을 비웠는데 낳은 아이를 입양 보냈더라. 지금은 연락이 두절됐다. (전 여자친구는) 강원도에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아이는 외국에 있다. 이제 누구를 만나려고 해도 사람을 못 믿겠다"고 해 이수근, 서장훈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40대의 나이에 건강도 성치 않은 상황이었다. 음식점 주방장이었다는 의뢰인은 허리디스크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어 기초수급비를 받고 있다고.

서장훈은 허리가 좋지 않아 제대로 된 일을 하기 힘들다는 의뢰인에게 "나도 목, 허리 등 온갖 디스크가 왔는데 40세까지 (농구) 코트 뛰었다. 재활 치료를 받는다고 싹 낫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다. 네 몸 상태에 맞게 처방 받으면 된다. 당장 재활부터 시작해봐라. 인생이 너무 많이 남았다. 척추가 아픈거지 다른 큰 병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조언했다.

"기초수급비로는 한계가 있다. 가족이 있지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는 없다"는 의뢰인 말에는 "만약 큰 병에 걸렸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구했을 것 아니냐. 재활도 수술만큼 중요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장훈은 "사람을 믿지 말라"며 본인의 건강부터 챙길 것을 권유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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