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의뢰인 “껌딱지 남편 화장실까지 따라와, 치질 걸렸다”(물어보살)

박수인 2023. 4. 1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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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떨어지지 않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 의뢰인은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껌딱지 남편, 개인 시간 갖고 싶다"는 고민을 밝히며 "남편이 저랑 너무 붙어있다. 큰일을 보러 갈 때도 붙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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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내가 떨어지지 않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4월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4시간 붙어있다는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아내 의뢰인은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껌딱지 남편, 개인 시간 갖고 싶다"는 고민을 밝히며 "남편이 저랑 너무 붙어있다. 큰일을 보러 갈 때도 붙어있다"고 말했다. "볼 일을 볼 때 누가 보고 있으면 불편하겠다"는 말에는 "그래서 치질에 걸렸다"고 고백하기도.

연애, 결혼 기간 2년 중 가장 오래 떨여져 있던 시간은 7시간이라고. 아내 의뢰인은 "엘리베이터 같이 안 타고 먼저 갔다고 크게 다퉜다. 친구를 만난 게 2년 동안 손에 꼽는다. 두 세 번이다"며 "(남편이) 둘이 계속 같이 있자고 하니까 어느 순간 같이 있어야 되는구나 하고 안 나가게 되더라. 친구들 연락도 안 온다. 나중에는 친구들과 대화에 섞이기 힘들더라. 남편이 자기개발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 영상을 같이 보자고 한다. 어머니와 있을 때도 안방에 있으면 안방에 오고 끝방에 있으면 끝방에 온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24시간 붙어 있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다.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면 떨어져 있을 때 얼마나 불안하겠나. 지금부터 개인 시간을 존중해주고 혼자만의 시간을 좀 줘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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