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달·화성 우주선 '스타십' 첫 궤도비행 연기[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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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오늘 발사 예정이었던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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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페이스X '스타십' 발사 직전, 로켓 1단계 부스터 문제로 발사 연기
일론 머스크 "오늘 많은 것을 배웠고, 추진체를 내린 뒤 며칠 후에 다시 시도할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발사 직전에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5분 여를 남겨두고 '아랫단 추진로켓의 압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실제 발사는 중단하고 드레스 리허설로 대신한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발사 전 트위터를 통해 "압력 밸브가 동결된 것으로 보인다" 며 "밸브가 작동하지 않으면 오늘 발사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발사 연기 이후 "오늘 많은 것을 배웠고, 추진체를 내린 뒤 며칠 후에 다시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의 후속 실험발사는 최소한 48시간의 공백이 필요해 빨라야 19일에 2차 발사를 시도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 발사 예정이었던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미 나사는 스타십 우주선을 달 인간착륙 실행선인 아르테미스 3호의 유인우주선으로 쓰기로 머스크와 계약했다. 달 착륙으로 이어지는 아르테미스 3호는 달 궤도선 2호의 2024년 말 발사에 이어 2025년 말이나 2026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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