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상황 '답답' 표한 이낙연…열흘 일정 마친 뒤 오늘 美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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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상으로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전부터 이번 한국행이 온전히 장인상을 위한 것이라며 '정치 행보는 없다'고 일축해왔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집필 중인 외교·안보 관련 저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귀국 후 강연, 강의, 국내 출판기념회 등에 대한 계획 등도 논의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출국길엔 이낙연계 의원들을 필두로 민주당 내 배웅 행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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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들 사람 필요한데 아무도 없어서 답답" 메세지 남겨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장인상으로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지난 8일 일시 귀국한 뒤 열흘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앞서 이 전 대표 관계자는 "장례절차를 마치고 출국하시는 만큼 조용히 따스하게 배웅해드렸으면 좋겠다"며 출국 일정을 공지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전부터 이번 한국행이 온전히 장인상을 위한 것이라며 '정치 행보는 없다'고 일축해왔다. 그럼에도 이 전 대표의 열흘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 건 민주당의 어수선한 분위기 탓이다.
실제로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의 행보에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설훈, 윤영찬, 이개호, 김영배, 오영환 등 의원 10명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는 이 전 대표의 장인상 빈소에 방문하고 조의를 표한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이 전 대표는 최근 당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 현역 의원들의 '돈 봉투' 의혹을 두고는 "회초리를 들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없어서 답답하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오는 6월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귀국 후 정치 활동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계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집필 중인 외교·안보 관련 저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귀국 후 강연, 강의, 국내 출판기념회 등에 대한 계획 등도 논의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출국길엔 이낙연계 의원들을 필두로 민주당 내 배웅 행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따로 이 전 대표 측에서 나오라고 공지를 한 건 아니지만, 의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배웅 길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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