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한국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에 "한국과 좋은 관계"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7일 미국의 한국 국가안보실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도청이 사실이면 한국에 사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사안은 검토가 진행 중이고 본질적으로 범죄여서 법무부가 다루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와 같이 답했습니다.

또 '한미 국방장관이 최근 통화에서 문서가 조작됐다는 데 동의했다는 데 위조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 문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군사기밀 누출 언론 보도 상황과 관련해 통화했으며 이에 대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데 대해 한미의 평가가 일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욱 기자(wo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497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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