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 1분기 실적 예상보다 좋다…다우 77p↑나스닥 3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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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들이 예상보다 낫다는 안도감이 퍼지면서 뉴욕 3대지수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17일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77.72포인트(0.23%) 상승한 33,964.1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3.68포인트(0.33%) 상승한 4,151.32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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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들이 예상보다 낫다는 안도감이 퍼지면서 뉴욕 3대지수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초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겠지만 그것이 고통스러웠던 금리인상의 마침표일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피어올랐다.
17일 다우존스 지수(DJIA)는 전일보다 77.72포인트(0.23%) 상승한 33,964.1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34.26포인트(0.28%) 오른 12,157.7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68포인트(0.33%) 상승한 4,151.32에 마감됐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미국 경제가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쉽게 굴복하지 않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 프로그램을 곧 종료할 것이라고 낙관하는 사람들과 우려하는 사람들 사이에 줄다리기가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금융사 찰스 슈왑은 실리콘밸리은행 이후에 문제를 일으킬 다음 대상이 될 것이란 우려를 얻고 있지만 이날 주가는 오히려 3% 이상 상승하는 등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시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들이 예상 외의 호실적을 보고하면서 은행권에서 벌어지던 위기설이 잦아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기업 실적은 1주차에 보고된 결과 중 90%가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상회했다. BOA는 적어도 2012년 이후 실적시즌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샘 스토발은 "은행주만으로 실적을 낙관할 수는 없고 의료 및 통신 서비스를 포함해 전년비 두 자릿수 감소가 예상되는 분야의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은행주의 실적을 시장의 나머지 부분이 빼앗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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