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원투 펀치… 천불나는 롯데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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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2023시즌 외국인 선수(투수 2명, 타자 1명) 계약을 마무리했다.
시즌 중 글렌 스파크맨을 내보내고 복귀시켰던 댄 스트레일리와 100만 달러, 지난해 12승 평균자책점 3.62의 찰리 반즈와 12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 승리를 기대하기 마련인데, 롯데는 이번 시즌 둘이 나온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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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승 기대했던 스트레일리·반즈
1승도 못 챙겨… 10개 구단 유일
팀 출루율 ‘0.343’ LG 이어 2위
공수 밸런스 붕괴 하위권 허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일찌감치 2023시즌 외국인 선수(투수 2명, 타자 1명) 계약을 마무리했다.
시즌 중 글렌 스파크맨을 내보내고 복귀시켰던 댄 스트레일리와 100만 달러, 지난해 12승 평균자책점 3.62의 찰리 반즈와 125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두 선수는 올해 롯데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함께 시즌 30승은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둘은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17일 현재 2명씩인 외국인 투수가 1승도 챙기지 못한 팀은 10개 구단 중 롯데가 유일하다. 1선발 스트레일리는 3경기 선발로 나서 2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5이닝 3실점, 8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5실점,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와 3분의2이닝 4실점했다.
3선발로 나오는 반즈 또한 2경기 선발에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4와 3분의1이닝 4실점, 16일 삼성전에서 5와 3분의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 승리를 기대하기 마련인데, 롯데는 이번 시즌 둘이 나온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쳤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 3년 차인 나균안이 국내 에이스로 도약해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5를 거두는 상황이라 더욱 아쉬운 성적이다.
롯데는 17일 현재 12경기에서 5승7패로 7위다. 그런데 팀 출루율은 0.343으로 LG에 이어 2위다. 공수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하위권에 처진 것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더 큰 문제는 두 외국인 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다 보니 불펜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스트레일리와 반즈는 5경기 합계 25와 3분의2이닝을 소화해 겨우 평균 5이닝을 넘겼다. 불펜 필승조로 기대를 모은 강속구 유망주 이민석이 팔꿈치 수술로 전열을 이탈한 상황이라 불펜 전체의 피로도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 휴식과 정비의 시간을 주기엔 롯데 투수진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 또 미국, 일본 프로야구 역시 시즌 초반이라 대체 자원을 찾기도 어렵다.
결국 당장 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달라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부진한 스파크맨을 끌고 간 탓에 가을야구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던 기억이 있는 롯데 구단과 팬들의 고민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장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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