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기차 보조금수령 16개 차종 발표…현대·기아차는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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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의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 16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제외됐다.
현대, 기아 전기차들의 경우 북미 공장에서 조립된 것이지만 이 같은 배터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체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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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의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 16개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는 제외됐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16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6종을 공개했다.
16종에는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 GM의 쉐보레 볼트와 이쿼녹스, 포드의 F-150 라이트닝 등 대부분 미국 차가 이름을 올렸다.
북미에 생산 시설을 갖추지 못한 현대차와 기아차 및 독일, 일본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IRA 세부지침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 하더라도 장착된 배터리가 북미에서 만들어진 부품을 50% 이상 사용해야 3750달러를 지급하도록 했다.
또 배터리의 핵심 광물 40% 이상이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 가공한 것이어야 추가로 3750달러를 지급하도록 했다.
현대, 기아 전기차들의 경우 북미 공장에서 조립된 것이지만 이 같은 배터리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조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중국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규정을 마련했었다.
현대, 기아차는 현재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전기차 및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또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의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전체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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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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