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글 대신 MS?…검색엔진 교체 검토에 구글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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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불러온 인공지능(AI) 열풍에 삼성전자와 구글의 10년 넘은 동맹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기본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구글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구글 내부 메시지에 따르면 직원들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 검색 엔진을 구글에서 MS의 빙으로 갈아타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25년간 검색시장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지켜왔는데, 오픈AI의 GPT-4를 등에 업은 빙이 급부상하면서 연간 매출 30억 달러(약4조원)에 달하는 삼성과의 계약이 위태로워지며 '패닉'에 빠졌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구글을 떠나면 구글은 모바일 검색 엔진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매출 감소, 영향력 축소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재 구글과 삼성은 계약 연장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NYT는 이와 관련해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구글 검색 사업의 첫 번째 균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현재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엔진 시장에서 93.18%의 점유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MS가 검색엔진 빙에 AI챗봇을 통합하며 검색 시장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지난달엔 일일 사용자가 1억명을 넘기는 등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뱃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미 증시에서 장중 3% 가까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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