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러 외무, 우크라 분쟁 논의..."평화 협상 중재 그룹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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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러시아 외교 사령탑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협력 방안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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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브라질과 러시아 외교 사령탑이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을 방문 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협력 방안 외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비에이라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을 위해 여러 국가로 구성된 중재 그룹을 구성하겠다는 브라질의 의도를 재차 강조했다"며 "휴전을 지지하고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하는 브라질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남미 순방에 나선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날 브라질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를 방문한다.
한편 브라질은 최근 중국과 밀착하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5일 중국 순방을 마치고 떠나기 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조장을 중단해야 하고 평화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며 "유럽연합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방중 전 룰라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할 국가 그룹을 만들 것을 제안했으며,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이를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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