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중국 비밀경찰서 운영 혐의 푸젠성 향우회장 등 기소

권준기 2023. 4. 18. 0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향우회 간판을 걸고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비밀경찰서와 관련해 향우회장 등 중국계 남성 2명이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습니다.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 향우회인 창러공회 회장으로 약 17억 원에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했지만 FBI는 중국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차이나타운의 건물(좌측 두 번째 유리벽 건물,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향우회 간판을 걸고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비밀경찰서와 관련해 향우회장 등 중국계 남성 2명이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FBI가 61살 루젠왕과 59살 천진핑을 중국 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 향우회인 창러공회 회장으로 약 17억 원에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했지만 FBI는 중국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올해 초 향우회 건물이 압수수색을 받자 비밀경찰서가 아닌 미국에 사는 중국인을 돕기 위한 장소라고 주장했지만 FBI가 향후회장 등을 기소함에 따라 비밀경찰서 실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면서 중국 출신 해외 거주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