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중국 비밀경찰서 운영 혐의 푸젠성 향우회장 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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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향우회 간판을 걸고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비밀경찰서와 관련해 향우회장 등 중국계 남성 2명이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습니다.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 향우회인 창러공회 회장으로 약 17억 원에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했지만 FBI는 중국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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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 중국 향우회 간판을 걸고 운영한 것으로 지목된 중국 비밀경찰서와 관련해 향우회장 등 중국계 남성 2명이 미 연방수사국, FBI에 체포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FBI가 61살 루젠왕과 59살 천진핑을 중국 정부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젠왕은 미국 내 중국 푸젠성 출신 향우회인 창러공회 회장으로 약 17억 원에 맨해튼 차이나타운 6층 건물에 사무실을 임대했지만 FBI는 중국 비밀경찰서로 활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올해 초 향우회 건물이 압수수색을 받자 비밀경찰서가 아닌 미국에 사는 중국인을 돕기 위한 장소라고 주장했지만 FBI가 향후회장 등을 기소함에 따라 비밀경찰서 실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면서 중국 출신 해외 거주자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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