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배다해 상황극에 눈물 글썽 "너무 싫더라고요" ('동상이몽2') [Oh!쎈 포인트]

[OSEN=최지연 기자] 배다해와 이장원이 기억상실을 가정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다해-이장원 부부가 서로의 삶에서 서로를 잊게 되는 기억상실을 가정하고는 슬퍼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배다해는 드라마 '빨간 풍선'을 몰입해 시청했다. 이에 이장원은 끊임없이 질문, 배다해는 계속 답해주다 결국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라고 제안했다.

이장원이 이를 거절하자 배다해는 "오빠가 계속 물어보면 내가 흐름이 끊기잖아"라며 TV를 껐다. 배다해는 곧 이장원에게 커피를 부탁, 이장원은 커피를 내리다 "나도 처음부터 챙겨볼게. 네가 보고 즐기는 것 나 다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때 이장원은 커피를 내리다 갑자기 휴지통을 체크하고 고양이 똥을 처리하려고 움직이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핸드크림까지 바르는 이장원의 모습에 배다해는 "커피 해주기 싫지? 제발 커피 좀 해주세요"라고 손을 모았다.

이를 본 MC가 "집중력이 좋은 줄 알았는데 산만하다"고 놀라워하자 이장원은 "집에 있다 보면 가끔 그런 날도 있다. 제일 힘든 게 영양제 먹기다.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두 번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다해는 "오빠 심각한 것 같다. 너무 산만하달까"라며 아이큐 테스트를 제안, 이장원은 "마지막으로 해본 게 중학교 땐가. 그때 아이큐가 150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이장원의 승낙으로 아이큐 테스트를 진행한 지 30분이 지나자 이장원은 "너 집중하는 게 귀여워서 집중이 안된다"며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그의 결과는 아이큐 112. 이를 들은 배다해는 "우리 진짜 운명인가봐"라며 자신도 아이큐 결과가 112가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인도 음식점을 찾은 배다해와 이장원은 "커리가 치매 예방에 좋다더라. 준비해야한다. 요즘 젊은 사람들도 걸린다"며 "만약 서로가 서로의 삶에서 잊혀진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배다해는 곧 "안녕하세요. 얘기 많이 들었어요"라며 상황극을 시작했고, 이장원은 "이게 슬픈 건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슬프다. 상황극 못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인 뒤 "나는 네가 날 기억 못하면 너와 내 사이 지인들한테 너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처음 만났던 식당에서 또 만날 거다. 네가 기억을 못하면 계속 반복할 거다"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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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