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컨설팅]투자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할 시점
조영미 SC제일은행 대치동지점 부장 2023. 4. 1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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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남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A 씨는 지난달 뉴스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40%, 국내 우량채권 40%, 선진시장 대형 성장주 2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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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
자산 다각화로 위험 줄여야
글로벌 등급-국내 우량 채권 등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자산 다각화로 위험 줄여야
글로벌 등급-국내 우량 채권 등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Q. 강남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A 씨는 지난달 뉴스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국 내 16위 규모의 중견 은행이 갑작스럽게 파산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향후 거대한 도미노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로 기존 투자금을 모두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해야 할지, 아니면 이번 조정을 기회로 보고 주식에 접근할지 고민 중이다.
A.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UBS의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중소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 가능성까지 글로벌 은행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거기에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가 잘 버티는 듯 보이지만 좀 더 뜯어보면 내용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많은 경우가 잦다. 단기적으로 정책이나 성장(챗GPT, 전기자동차 등) 테마에 의해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거시 경제의 흐름은 ‘경기 둔화’를 가리키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점차 고삐를 조이는 은행 대출은 유동성 확장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다.
따라서 투자 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방어’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 미국 및 유럽의 연내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긴축 중단 및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주요 자산별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꾸준히 최고의 성과를 내는 특정 자산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산의 다각화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핵심적 방법으로, 투자 성향에 맞춰 리스크를 분산하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 준다. 이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성 및 비체계적 위험(특정 지역, 산업, 상품 등의 개별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자산을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대 수익을 낮추는 과도한 대응이 될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채권 및 금과 같은 방어적 수단은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삼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단기 전술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요 자산 중 채권의 경우 향후 경기 둔화 과정에서 금리 하락세에 의한 가격 상승 및 수익 개선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약한 고리 찾기가 지속되면서 신용 위험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우량채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주식의 경우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물가 통제’와 ‘금융 안정’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연준이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지난해 낙폭이 컸던 대형 성장주의 단기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 속에 금리 상단이 제한된 상황은 성장주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에 이익 가시성 및 재무건전성이 높고 금리 안정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진국 대형 성장주에 대한 분할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40%, 국내 우량채권 40%, 선진시장 대형 성장주 2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금은 경기침체 우려와 정책 변화 가능성을 동시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투자 포트폴리오는 전체적으로 ‘방어’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 미국 및 유럽의 연내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상반기 긴축 중단 및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 등 급변하는 투자 환경 속에서 주요 자산별 우선순위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꾸준히 최고의 성과를 내는 특정 자산군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산의 다각화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핵심적 방법으로, 투자 성향에 맞춰 리스크를 분산하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 준다. 이를 통해 꾸준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성 및 비체계적 위험(특정 지역, 산업, 상품 등의 개별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모든 자산을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은 기대 수익을 낮추는 과도한 대응이 될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 채권 및 금과 같은 방어적 수단은 자산 배분의 중심축으로 삼고,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은 단기 전술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요 자산 중 채권의 경우 향후 경기 둔화 과정에서 금리 하락세에 의한 가격 상승 및 수익 개선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약한 고리 찾기가 지속되면서 신용 위험이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우량채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주식의 경우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물가 통제’와 ‘금융 안정’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진 연준이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지난해 낙폭이 컸던 대형 성장주의 단기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정점을 지났다는 평가 속에 금리 상단이 제한된 상황은 성장주 투자에 우호적인 여건을 뒷받침할 수 있다. 이에 이익 가시성 및 재무건전성이 높고 금리 안정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선진국 대형 성장주에 대한 분할 매수도 고려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투자등급 채권 40%, 국내 우량채권 40%, 선진시장 대형 성장주 2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지금은 경기침체 우려와 정책 변화 가능성을 동시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조영미 SC제일은행 대치동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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