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흥국생명 잔류 이유는 IOC 선수위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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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배구 여제' 김연경(사진)이 원소속팀인 흥국생명에 잔류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7500만 원(연봉 4억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유 회장의 뒤를 이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선수위원 도전을 최대한 지원한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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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배구 여제’ 김연경(사진)이 원소속팀인 흥국생명에 잔류하기로 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16일 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 총액 7억7500만 원(연봉 4억7500만 원, 옵션 3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FA 계약 선수는 3시즌을 소화해야 FA 자격을 재취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FA 선수들은 대부분 계약기간 3년에 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023-2024시즌을 마무리한 뒤 현역 연장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김연경의 의사를 존중, 파격적으로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애초 현대건설로의 이적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는 최근 V리그 시상식에서 “우승 가능성이 큰 팀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의 ‘절친’ 양효진을 비롯해 우승 전력을 갖춘 현대건설이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하지만 김연경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과 구단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첫 FA 자격을 얻은 뒤 생각을 많이 했다”며 “아본단자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도 한몫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IOC 선수위원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으로, 그의 임기는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다. 김연경은 유 회장의 뒤를 이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선수위원 도전을 최대한 지원한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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