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 사용을 외
장애 관련 올바른 용어 사용을
오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무엇보다 장애인 관련 용어를 올바르게 사용하자는 제안을 하고 싶다. 예컨대 맹인(장님)은 ‘시각장애인’, 귀머거리는 ‘청각장애인’, 벙어리는 ‘언어장애인’, 정신지체는 ‘지적장애인’, 지체부자유자는 ‘지체장애인’이라고 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자폐증, 지적 장애, 뇌성마비 등을 ‘앓고 있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명백히 틀린 말이다. 장애는 ‘앓고 있는’ 게 아니라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장애인을 ‘장애우(障碍友)’라고 지칭해서는 안 된다. 연령대가 다양한 장애인을 ‘장애우’라는 호칭으로 아우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장애우’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동정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쓰지 말아야 한다. 또 장애가 없는 사람을 가리킬 때는 ‘비(非)장애인’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다. 비장애인을 ‘정상인(또는 일반인)’이라고 하면 장애인이 비정상인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배연일·前 포항대 사회복지과 교수
국회의원 정수 줄여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을 위해 열리는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국회의원 정수와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을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 대표성·비례성을 높이기 위해 비례대표제 논의는 필요하지만, 의원 정수와 관련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요즘 국회 행태를 보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움질이며 당리당략뿐이다. 민생과 경제를 챙기기는커녕 오히려 망가뜨리고 있다. 더 이상 정치에 기댈 것이 없다는 게 국민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들의 행태를 앞으로 선거로 심판할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의원 수부터 줄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이용호·경남 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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